일의 매거진 감각, 매거진 B 발행인 조수용의 에세이​사람에 대한 호기심에 책 구매매거진 B는 알았어도 그 잡지를 기획하고 발행한 조수용은 몰랐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인터뷰 영상(하단 첨부)을 보고 특유의 차분하고 듣는 매거진 이를 가라앉히는 어조에 매료돼서 다른 인터뷰 영상도 찾아봤다. 인터뷰를 듣던 중에 사운즈한남 기획, 네이버 초록창 디자인, 네이버 그린팩토리 디자인, 매거진 B 등의 별개의 것들인 줄 알았던 많은 프로젝트가 조수용이라는 매거진 한 사람의 업적이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에 강하게 이끌려 그날 밤 바로 책을 구매했다.​2.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후루룹이미 반절 정도 읽은 채로 기차에 앉았지만 매거진 공감 가는 생각과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해답들이 많아서 후루룹 읽었다.​3. 듬성듬성 정리하자면'감각'='현명하게 결정하는 능력'감각은 타고나는 것이나 천재, 우연의 소유물이 아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면 그 무언가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는 행위를 반복한다. 매거진 반복적인 행위 끝에는 제품의 본질과 흐름을 알게 되고, 그 흐름을 바탕으로 재구성하고 현명한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감각이다. 이런 행위를 하는 에너지는 마음가짐.​디자이너 조수용의 프로젝트 전개 방식은1. 의뢰된 제품이나 프로젝트의 매거진 본질에 집중.2. 기존 레퍼런스의 문제점 찾기3. 비상식적인 부분을 상식적으로 되돌려 문제 해결(본질에 집중하는 것과 같음)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창작자들이 창작물을 내놓을 때 당연하게 행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 않나? 근데 명료하게 매거진 느껴졌다.마치 명명되지 않은 새로운 사회현상을 장황하게 설명해야 하는 답답함이 있는데 트렌드코리아에서 땅땅땅 시원하게 명명해 놓았을 때의 명료함 같았달까. 디자인 직군을 희망하거나 속해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후천적 감각을 갖는 매거진 노력 행위에 대한 에너지원)이 커지거나 혹 없었다면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인 거는 분명하다.​현재 핸드폰 배경화면이자 좋아하는 가수인 존박의 '결국에는 열심히 해야 돼요.'로 마무리...조수용 인터뷰 영상ㄴ 책 이외에 조수용에 매거진 대해 더 알 수 있는 인터뷰